[ 황정환 기자 ] 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사진)로 알려진 아동복업체 참존글로벌워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아동복업체 참존글로벌워크는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공개 매각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존글로벌워크(옛 참존어패럴)는 1985년 설립된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는 ‘트윈키즈’ ‘NFL키즈’ ‘오투풀’ ‘아가타 베이비’ 등이 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2005년부터 중국 유아복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2014년 매출 106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미얀마 생산공장 등 투자에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 매출도 갈수록 줄어 2017년엔 425억원에 불과했다. 2017년 2월 이 회사는 첫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상당액의 채무를 출자전환하며 이듬해 회생절차를 졸업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지난 3월 다시 한번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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