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거리 'IoT' 프로세서…'엑시노스 i T100' 공개

블루투스 5.0 등 최신 무선기술 지원
해킹방지 기능으로 보안성 강화
125℃ 고온에도 동작 안정성 높여
"다양한 솔루션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



삼성전자가 단거리(100미터 이내) 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된 IoT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을 7일 공개했다. LTE 모뎀을 활용하는 장거리용 '엑시노스 i S111', 와이파이 기반 중거리용 '엑시노스 i T200'에 이어 단거리 제품을 내놓으면서 장·단거리를 아우르는 엑시노스 IoT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제품은 스마트 조명, 창문 개폐 센서, 온도 조절 그리고 가스 감지 등 집과 사무실에 설치되는 소형 IoT 기기에 사용된다. 신체 활동과 운동량을 관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에도 활용 가능하다. 단거리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블루투스(5.0)과 지그비(3.0) 등 최신 무선 통신기술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데이터 해킹을 대비하기 위해 암호화·복호화를 관리하는 SSS(Security Sub System)와 데이터 복제방지 기능의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를 탑재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동작 온도 범위(영하 40℃에서 85℃)를 넘어 최대 125℃의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활용성이 높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저전력·단거리 사물인터넷 솔루션은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엑시노스 i T100은 다양한 통신 기술과 뛰어난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거리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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