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해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7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막해 6일까지 11일 동안 열린 함평나비대축제(사진)에 31만666명이 다녀갔다.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보다 1억5000만원 증가한 9억55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군민 무료입장 혜택으로 2017년 기록했던 최고 수입(9억8200만원)에는 못 미쳤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 매출도 지난해보다 1억5000만원 늘어 4억255만원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잦은 비와 타 축제 기간과 겹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관객이 지난해보다 4만여 명이나 늘었다"며 "KTX 함평역 정차, 승차권과 결합한 축제 입장권 할인 판매 전략이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군은 나비 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함평엑스포공원을 이달 말까지 축제 때보다 저렴한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3500원, 어린이·만65세 이상 2500원, 유치원생 1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운영하기로 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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