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한국물 최초로 '포모사 지속가능채권'을 4억5000만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USD) 등 외국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한국물 포모사 채권 최초로 친환경·사회공헌 목적으로 발행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 금리는 3개월 리보 기준금리에 0.77%P(77bp)를 가산한 변동금리다.
금리 수준은 일반 글로벌 채권과 비교해 0.06∼0.07%P 낮고,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포모사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라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이번 채권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환경 개선사업 지원 등을 위해 발행하는 친환경·사회공헌 목적의 지속가능채권으로 글로벌 인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인증받아 발행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재무성과와 지속가능채권 인증 획득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며 "총 54개 기관이 발행금액의 2.4배인 11억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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