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등 금융계 신입사원 필기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게 경제경영금융 부문의 이해력이다. 최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계 필기시험 중 이 부문의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다.
이런 필기시험의 공통점은 이론과 시사 영역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문제를 출제한다는 데 있다. 4월에 시행된 모 은행 시험에서도 경제금융경영 이론과 신문에 등장하는 시사 뉴스를 접목한 입체형 문제가 대거 출제됐다. 5월 중순 이후부터 신입사원 선발 시험을 치는 다른 은행도 거의 비슷한 시험요강을 발표한 상태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한경테샛(TESAT)은 기본적인 경제이론과 시사, 추론 문제를 통해 경제금융경영 이해력을 검증하는 국가공인시험이다. 최근 테샛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금융계 취업을 준비중인 ‘취준생’들의 도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취준생들은 테샛을 통해 최근 시사 문제 동향을 파악하고 자격증도 따는 일석이조의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54회 테샛 정기시험은 이런 취준생들을 위해 응시원서 추가접수를 9일 자정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실시한다. 추가접수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권내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는 사람들만 원서를 낼 수 있다. 고사장 섭외와 준비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고기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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