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신규 사업 수익화를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카오톡의 플랫폼 파워에 주목해야 한다"며 "톡보드 광고, 메신저를 활용한 송금 플랫폼(카카오페이) 수익화 등은 메신저 플랫폼을 보유한 동사만이 가능한 사업 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광고-커머스-페이 서비스는 서로 연결·연동되어 시너지 효과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5월부터 카카오톡 채팅창 목록 상단에 비즈보드 광고(톡보드 광고) 시험 중이다"며 "톡보드 광고의 특징은 배너 광고 형태로 경쟁사 디스플레이 광고와 유사한 모습이나 랜딩 페이지가 브랜드탭, 애드뷰, 챗봇, 톡스토어·선물하기·메이커스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결제를 유도하는 광고일 경우 카카오페이 탑재가 필수다"며 "광고 매출 증가뿐 아니라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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