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P 모바일 버전 인기
해외 매출 비중 76%…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이 올 1분기(1~3월) 매출 9498억원, 영업이익 5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넥슨은 1분기 분기 매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해외 매출 비중도 76%로 글로벌 게임업체로 위상을 강화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피파 온라인 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매출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 세계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카트라이더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지난 3월 론칭 후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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