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차이점은

입력 2019-05-11 08:48  



최근 장건강 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우리 몸속에는 100조마리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 흔히 균이라고 하면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유익균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른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활동과 면역조절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혈중지질 및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다양한 호르몬 생성 조절 △유당불내증 개선 △만성 간질환 예방 효과 △골격형성 △성장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가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장 점막에서 증식, 젖산과 초산을 생성하고 장내 환경을 산성(pH 감소)으로 만든다. 산성 환경에 약한 유해균은 사멸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먹이’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장 누수 증후군, 알레르기 질환,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역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 과일, 발효식품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김차와 요거트 등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에 프리바이오틱스가 꾸준히 섭취되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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