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IT] 30만원대 갤럭시A30, "프리미엄폰 같은 중저가폰"

입력 2019-05-13 08:54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
7.7mm 얇은 두께에 듀얼 카메라까지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 아쉬워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강화하기 위해 올 들어 갤럭시A 시리즈를 개편했다. 숫자를 두 개씩 붙이는 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올해에만 7종(A10·20·30·40·50·70·80)의 제품을 쏟아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갤럭시 A30'를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첫 인상은 가벼운 무게와 6.4인치 대화면이 90만원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떠오르게 했다. 베젤이 최소화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일명 물방울 디스플레이)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는 34만9800원짜리 스마트폰이란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7.7mm의 얇은 두께와 엣지 후면 듀얼카메라도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잘 만든 스마트폰'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다.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후면)를 사용하면서 중저가폰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무게와 가격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 어쩔 수 없어 보였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가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만족도가 높았다. 123도의 5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는 저가형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사진 품질을 보여줬다. 삼성페이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

무선 충전과 방수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중국 스마트폰을 선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최근 인기를 끈 샤오미의 홍미노트7과 간단히 비교하면 화면 밝기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LCD를 사용한 홍미노트7과 달리 갤럭시 A30은 AMOLED를 사용해 더 선명하고 또렷했다. 같은 물방울 디스플레이지만 차이가 났다.

3GB 램에 32GB 저장용량을 채택했는데 저장용량이 조금 부족하다. 다만 메모리카드(최대 512GB)로 대체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 메모리 역시 비슷하다. 일반적인 사용은 문제 없이 돌아간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도 걱정 없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적용한 만큼 편의성이 높다. 사실상 90만원대의 프리미엄폰과 사용성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정도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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