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크게 하락,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수준으로 사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없는 최하단까지 하락했다"며 "2분기까지는 적자임을 감안하더라도 드랍액 및 매출액 우상향에 따른 분기별 증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017억원, 영업손실 63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인 VIP가 62% 증가한 영향이며, 복합리조트 매출액은 907억원으로 카지노와 호텔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은 객실점유율이 60%까지 상승하면서 적자를 축소하고 있다"면서도 "원더박스 오픈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적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4월 드랍액은 62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드랍액 5000억원 레벨을 돌파한 지 1년1개월 만에 6000억원을 상회했고, 중국과 일본 VIP 드랍액이 동시에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며 "5월까지 이어질 일본 골드 위크와 중국 기저효과에 기반한 성장을 감안할 때 2분기 드랍액은 당사 예상치인 1조6400억원을 상회한 1조7000억원~1조8000억원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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