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하는 한변, 국내에선 제약·바이오기업 대상 상장관리특례적용에 따라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상황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월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인수 등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국 50여개 병원·클리닉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선진 의료서비스 시스템의 해외 수출도 활발히 펼쳐 지난 1월에는 카타르 국영 비영리재단인 카타르재단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의 웰니스 리조트 내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 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도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스타가르트병, 노인성황반변성,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질환 대상으로 7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해외시장 개척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R&D 부문에서도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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