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영덕레스피아에서 처리한 재이용수를 이 기업에 화장실?청소용수 등으로 하루 370톤씩 연간 13만톤을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관로 설치를 마치고 재이용수에 대한 인식개선, 수질안정성 확인 등을 위해 시범 공급해오다가 지난달 15일부터 정식으로 요금을 부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돗물보다 500원 이상 저렴한데 업체에선 상수도를 사용한 것보다 63.7% 정도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시는 연간 1억원 내외의 세외수입은 물론 수돗물 절약으로 연간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2년간 영덕레스피아에서 이 기업으로 재이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했다.
또 지난 해 5월2일엔 재이용수에 대한 사용?수질 보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공급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5월2일에는 톤당 926원의 요금을 부과키로 하는 내용의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으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수를 수돗물 대신 생활용수로 재이용해 물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재이용수 사용처와 중수도 시설 등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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