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은 약 8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82.7% 증가한 약 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창고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 이익인 4억 원이 전년 동기 실적에 반영돼 일시적으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글벳 측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실적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2005년 케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의 잠재성을 미리 가늠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케냐 내에서는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이글벳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내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시장에 맞는 축산 백신을 유통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유통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의 프리미엄 사료 업체 ‘펫큐리언’의 ‘고’및 ‘나우’ 사료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게더’ 3가지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글벳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 수출 확대로 해외 매출 실적이 전년 6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제조원가율을 8% 이상 개선한 효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이번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글벳은 최근 나이지리아 식약청인 NAFDAC로부터 항생제와 영양제 등 17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이글벳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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