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8일간 유럽 출장...교류협력 넓히고 선진 사례 벤치마킹

입력 2019-05-16 18:44  



충청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18일부터 25일까지 국제 교류와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등 유럽을 방문한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에 도착한 양 지사는 이틀째인 19일 질랜드주 휘어스호를 찾아 역간척 성공 사례를 살핀다. 연안 복원 현장인 오스터캘트댐과 마에스란트댐 등을 찾아 도가 추진 중인 서해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20일에는 바게닝헨대학 연구센터와 푸드밸리, 월드호티센터, 원예혁신기업 등 네덜란드 선진 농업 연구·산업화 현장을 찾는다.

바게닝헨대학은 농업·산림 분야 대학에서 세계 1위를 3회 연속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연구 업적을 자랑한다. 바게닝헨대학 연구센터는 농업분야 세계 1위 대학 연구소로 꼽힌다.

21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주 경제개발공사에서 경제진흥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살핀다. 22일에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를 포즈난시 아이비비(IBB) 안데르시아 호텔에서 열리는 사회복지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 충남의 복지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3일에는 포즈난시 알츠하이머협회와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을 인증 받은 포즈난의 노인 복지 정책을 살피고 비엘코폴스카주청사를 찾아 교류협의회를 연다. 24일에는 코닌시로 이동해 폴란드 지방정부의 탈석탄 및 에너지 정책을 듣고, 파트노프 소재 화력발전소를 견학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양 지사의 지난달 프랑스 방문이 실리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해양과 농업, 기업, 에너지 등 유럽의 선진 정책 현장 견학을 통해 도정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자매결연 자치단체의 공식 초청에 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국에서의 선진 사례 벤치마킹은 본격 추진 중인 민선 7기 핵심과제의 완성도와 추진 속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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