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전 경제부총리(현 여시재 이사장)의 장녀 이지현씨(51·사진)가 결혼식을 올린다.
20일 이 전 부총리와 가까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내달 21일 스위스에서 스위스 국적의 남성과 화촉을 밝히기로 했다.
이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 사상사를 전공했고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SBS 기자와 앵커를 거쳐 2000년대 초 청와대 외신대변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아리랑 TV 진행자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부터 ‘쥴리안리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이 회사를 통해 ‘예술적인 삶’이라는 뜻의 잡지 ‘아르스 비테’를 창간해 비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도 관여하며, 최근에는 ‘우화와 명상’이라는 마음챙김에 관한 선(禪)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배우자와는 명상 행사에서 만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남동생 이동현씨(48)는 2004년 서울 강남의 한 성당에서 결혼했다. 당시 이 부총리가 현직에 있을 때여서 청첩을 하지 않았는데도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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