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림 결혼, 2년 연애 끝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화촉…윤종신 "벅차올라"

입력 2019-05-20 10:50  

하림 결혼, 2년 연애 끝 결실
예비신부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
윤종신 "벅차올라" 축하




가수 하림이 2년 연애 끝에 결혼 결실을 맺어 화제다.

하림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결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하림은 방송 말미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폴란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듣는 것으로 대신할 것"이라면서 "둘 다 좋아하는 곡에 맞춰 반지를 끼워주고 결혼식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림은 "부끄럽다. 얼굴도 굉장히 상기돼 있다"면서 "인생에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오다니. 행복하겠습니다"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하림의 결혼에 가수 윤종신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윤종신은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림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하림이가 결혼했어요. 이 즈음에 할 걸 알고 있었지만 왠지 넘 벅차오르네요"라고 적었다.

공개된 대화에는 윤종신이 하림의 결혼 사실을 모른 채 세션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종신은 "무심하게 세션 부탁한 제가 너무 무안한 날의 톡이었어요"라면서 "하림아 축하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라고 축하를 보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하림은 24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예비신부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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