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진 기자 ] 올해 중3 학생이 치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전국 20개 과학고가 총 163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과학고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전망이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의 정원 내 모집 인원은 모두 1638명이다. 일반전형으로는 1309명(80%)을 뽑고 사회통합전형으로 329명(20%)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과학고 입시 경쟁률은 외국어고나 자율형사립고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에 입시가 진행되는 외고 자사고와 달리 과학고는 특수목적고 중에선 사실상 유일하게 전기 입시여서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기 입시에서 사실상 선택지가 과학고로 제한됐고, 2022학년도 수능 및 대입제도 개편이 특목고에 불리하지 않아 과학고 경쟁률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9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3.54 대 1이었다. 3.09 대 1을 기록한 2018학년도보다 높았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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