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란물 유포' 로이킴, 美 조지타운대 '우등' 졸업

입력 2019-05-20 17:32   수정 2019-05-20 17:33


가수 로이킴이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

20일 스포티비뉴스는 로이킴이 조지타운대 졸업식에서 우등 졸업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경영학과로 입학한 뒤 사회학과로 전과해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6일 열린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한국에 머물렀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승리 등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 불법 촬영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 10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내에서도 로이킴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로이킴의 모교 조지타운대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예수회대학이자 가톨릭 대학으로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해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로이킴을 감싸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총장에게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추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이킴이 해당 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며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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