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투자, 성장, 건실경영 등 종합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6위에서 5단계나 뛰어오른 것이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 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서 각종 경영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종합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713.3점을 기록했다.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700점을 넘었다.
투자와 건실경영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성장 부문에서도 '톱3'에 이름을 올리면서 처음으로 종합 선두를 차지했다.
투자 부문은 매출액 대비 유·무형자산과 연구개발(R&D) 비용 등으로, 건실경영은 영업이익률과 주당순이익증가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고속성장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근거로 산정한다.
지난해 3위였던 네이버는 694.7점으로 한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고, 삼성전자는 669.2점을 기록하면서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전년보다 무려 26.4% 오른 1억73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를 모두 공개한 2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911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514만5000원보다 7.1%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