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여권 총집결, 황교안 불참

입력 2019-05-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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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前 대통령 직접 추도사
모친상 당한 유시민은 불참



[ 김소현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정부 여당 고위 인사, 각 정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을 당해 불참한다.

22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거행된다. 행사는 추모영상 상영과 추도사 낭독, 추모 공연과 참배 순서로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추도사를 읽는다. 그는 자신이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가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다.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의원 60여 명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함께한다. 항소심 재판 일정 때문에 불참하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제외하고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대부분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향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과 의원들도 봉하마을을 찾는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노무현 정부 인사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해성·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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