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3일(11: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신생 영화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게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과 함께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엔씨소프트는 23일 메리크리스마스가 발행한 전환우선주 18만1818주를 100억원에 사들였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주식으로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쇼박스를 이끌었던 유정훈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영화 투자배급사다. 지난 1월 영화 ‘내 안의 그놈’의 배급을 맡으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로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미디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콘텐츠 투자?배급 노하우를 게임사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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