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당첨 사전 차단 효과도
[ 민경진 기자 ] 종합부동산마케팅업체 미드미D&C는 아파트 청약 정보 앱(응용프로그램) 청약365(사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예비 청약자는 이 앱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의 위치, 규모, 주택형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민영·공공분양 아파트부터 청년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까지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전반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청약 조건을 입력하면 이 앱에서 청약 자격 및 가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예비 청약자가 청약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분양공고를 찾아보거나 모델하우스 상담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분양 공고 후 5일 이내에 모든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까닭에 청약 신청 일정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앱에 주택 소유 여부, 청약 통장 가입 기간 등을 입력하면 이런 불편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예비 청약자는 이 앱으로 최근 분양한 단지의 가점 커트라인도 조회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청약 가점과 기존 분양 단지의 가점 커트라인을 비교하면 당첨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모바일 청약365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PC 사용자는 청약365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먼저 수도권 분양 단지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으로 서비스 대상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월무 미드미D&C 대표는 “통상 당첨자의 20% 정도는 부적격 당첨자로 분류돼 청약 자격까지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청약365 앱은 복잡하고 어려운 청약 절차를 사전에 쉽게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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