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서둘러 "확정 아니다" 급수습
마동석·예정화, 같은 소속사 불구…엇갈린 의견 '눈길'
마동석이 직접 예정화와 결혼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가 급하게 수습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마동석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 오찬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예정화와) 내년이라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정화와 마동석은 2016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하면서 서로를 응원했지만, 마동석이 결혼 계획을 직접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동석은 "사실 올해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일이 많아져서 내년으로 미뤘다"며 "결혼 계획은 내년에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 변경 이유까지 밝혔다.
또 "김용화 감독에게 자녀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김용화 감독이 많이 걱정한다.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해서 낳는 게 좋다'라며 결혼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현재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마동석의 결혼 발언에 소속사 측은 화들짝 놀라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마동석의 연인 예정화는 전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 및 방송인으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마동석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애정을 뽐냈다.
마동석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콜롬비아 주립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던 만큼 영어에 능통하다.
배우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고, 국내 최고 액션 배우로 꼽히고 있다. 최근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 출연 소식이 기사화 돼 화제가 됐다. 당시 마동석 소속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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