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점 행진 32이닝서 마감…2루타로 393일 만에 타점 올려

입력 2019-05-26 11:54   수정 2019-05-26 13: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의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32이닝에서 멈췄다. 그러나 류현진은 393일만에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으로 앞선 2회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의 연속 무실점 기록이 32이닝에서 마감됐다.

류현진은 1회를 공 7개만으로 삼자범퇴로 마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조시 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를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한 바람에 벨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1사 후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 고비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겨 2실점으로 2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역대 최장 이닝 무실점 순위에서 11위에 자리했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뛴 2000년 9월 20일부터 2001년 4월 8일까지 두 시즌에 걸쳐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샌디 쿠팩스와 더불어 다저스 구단의 이 부문 역대 순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2-2로 맞선 4회 초,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9번 타순에 섰다.

4회 초 2사 1루, 류현진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PNC 파크 우중간 깊은 곳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펜스 상단을 직격한 뒤 튀어나왔다. 비거리는 384피트(약 117m)였다. 이 사이, 1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첫 타점이다. 2018년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93일 만에 나온 타점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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