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지수 구성종목의 6월 정기변경 내용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발표 시점이 1주일 이상 빨라졌다. 정규변경 시행일은 6월 14일이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도 6월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리밸런싱(재조정)을 마쳐야 한다.
리밸런싱은 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요 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은 신규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단기적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에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애경산업, 한일현대시멘트가 포함됐다. 제외 종목으로는 SBS, 한일홀딩스, 무학, 팜스코가 선정됐다.
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에는 에이비엘바이오, 에코프로비엠, 유틸렉스, 천보, 알테오젠, 강스템바이오텍, 와이솔, 올릭스, 넥슨지티, 슈피겐코리아, 인선이엔티, 이엠코리아가 꼽혔다. 제외 종목은 포스코케미칼, 상상인, 인터로조, 유진테크, 바디텍메드, 인터플렉스, 유니슨, 평화정공, 골프존뉴딘홀딩스, 동국S&C, 인터파크, 피에스케이홀딩스다.
KRX300 신규 편입 종목에는 한진, 빙그레, 삼진제약, SK디스커버리, 대덕전자, 녹십자셀, 롯데관광개발, 아주캐피탈, 오스코텍, 에스티큐브, 아프리카TV,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크리스탈, 파트론, 아미코젠, 씨에스윈드, 메지온, 레코켐바이오, 매일유업, 롯데정보통신이 선정됐다. KRX300 신규 편입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자금이 많지 않아 정기 변경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6월 리밸런싱과 관련해 주목해야 하는 지수는 코스닥150이다. 실적, 추종자금 규모, 단기 모멘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슈피겐코리아, 유틸렉스, 휠라코리아, 에이비엘바이오, 천보, 인선이엔티에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