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3년·재수생도 모두 참가 가능
수능최저 없앤 연세대 인문논술 신설
응시자 전원에 백분율 표시 성적표
논술 전문가들의 상세한 첨삭도 제공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이 주관하는 26회 생글논술경시대회가 6월 8일(토)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고교 1~3학년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6월 4일 시행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직후에 논술경시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응시자의 지원 가능권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논술 문제는 고1 공통, 고2 인문, 고2 자연, 고3 인문, 고3 자연, 고3 연세대(인문)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고교 2~3학년 학생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계열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고교 3학년은 실전에 대비하며 자신의 논술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1~2학년은 논술에 대한 기초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고3 인문계 논술은 올해 연세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3 인문유형 외에 연세대 인문유형을 신설했다. 그리고 고2, 3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로만 출제돼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수리논술을 다루는 대학의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의 비중은 3.5%(1만2146명 선발)로 2019학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대입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3개교로 동일하고, 특히 연세대(서울) 논술전형은 논술 100% 반영과 함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미반영돼 연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광운대 등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는 서울 주요 대학도 있어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작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논술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생글논술경시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익힐 필요가 있다. 생글논술대회는 응시자 전원에게 전국 단위 논제별 점수, 평균 점수, 백분율을 표시한 성적표를 제공한다. 응시자는 다양한 성적 분포를 통해 자신의 논술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논술 전문가들이 첨삭한 자신의 답안지를 직접 받아볼 수 있어 자기 논술과 글쓰기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을 지급하며 단체 신청학교 중에서도 우수 학교를 선발해 담당교사에게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한다.
접수 마감일은 6월 2일이다. 접수는 생글생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응시료는 3만5000원이다. 개인 접수자는 서울 대림중 고사장에서 응시하며 학교나 학원은 단체로 신청해 각자의 학교나 학원에서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 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하며 30명 이상이면 응시료를 할인받는다. 학교 및 학원 일정상 6월 8일에 경시대회를 진행하기 힘든 경우 일정을 조정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생글생글 홈페이지의 논술경시대회 메뉴에서 수상자 발표를 선택하면 매회 논술대회 모든 유형에 대한 문제와 해제를 열람해 공부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학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생글논술경시대회 준비에 도움이 된다.
신익훈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shin8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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