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7월 두 차례에 걸쳐 하남선 1단계 구간 1~3공구에 대한 '건축한계 검측'을 실시 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발표했다.
건축한계 검측이란 열차의 흔들림이나 선로의 비틀림을 고려해 차량이 구조물이나 각종 시설물에 저촉되지 않고 안전하게 통과되도록 여유 한계가 확보됐는지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다.
이는 철도종합시험운행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전기·신호·통신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 차량과 정거장 승강장간의 간격, 높이 등의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확인·측정하게 된다.
도는 우선 본선 공사가 완료된 경기도 구간(2~3공구)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차 건축한계 검측을 마친 상태다. 이어 나머지 서울시 구간(1공구)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1~3공구 전 구간을 대상으로 2차 건축한계 검측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건축한계 검측 작업이 완료되면 오는 7월중 차량을 선로에 직접 투입해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건축한계와 설비 작동 등을 확인하는 공종별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사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사전점검을 거쳐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과정으로 진행된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하남선 철도종합시험운행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하남시 지역주민 교통불편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하반기 완전 개통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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