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협의회장에 신종계 교수
[ 김보형 기자 ] 조선산업 생태계 복원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조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식을 열었다. 이날 창립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이성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하는 발전협의회 회장은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사진)가 맡는다.
협의회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함께 실질적인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술경쟁력 분과·인프라경쟁력 분과로 구성된다. 협의회 활동은 조선사·기자재업체·협력사 간 상생발전을 통한 산업 생태계 재건, 미래기술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참여하는 조선산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 차관은 창립식에서 “산업 생태계의 근간인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조선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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