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업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는 의미의 ‘I Green We Green’ 운동을 울산항에 접목한 행사다. 일회용품 대신 머그컵,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진을 ‘#울산항아그위그’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울산항만공사는 참여 사진 한 장당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 한 그루를, 울산에 생산공장을 둔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 맹그로브 한 그루를 각각 기부하기로 했다.
울산항도선사회, 울산항선사대리점협의회, 울산항선사협회, 울산항만물류협회 등 20여 개 해운 물류 단체가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에 동참 의지를 보였다.
해조류로 친환경 종이류 제품을 개발한 마린이노베이션은 울산항만공사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한 아그위그 챌린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일회용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린다면 해조류는 90일 내 생분해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양오염은 물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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