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비트코인 연일 상승세…맑고 청정한 출근길

입력 2019-05-28 06:58   수정 2019-05-28 07:01


◆비트코인, 연일 상승세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입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암호화폐(가상화폐) 국내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만4000원(2.10%) 상승한 1038만63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내 최고 거래금액은 1059만원 까지 기록했으며 최저 거래금액은 1017만5000원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10일 이후 약 1년 만인 어제 1000만원을 회복했습니다. 라이트코인 또한 10% 가까이 치솟으면서 14만원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불안한 금융시장에 따른 대체 투자로 각광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증시, 유럽 의회 선거 영향 일제히 '상승'

27일(현지시간) 유럽주요국 증시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와, 거대 자동차 회사인 르노-피아트 간 합병 협상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에서 반(反)유럽연합(EU)을 내세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예상대로 의석수를 늘렸습니다. 유럽통합 지지세력이 유럽의회의 확고한 과반을 차지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등이 모두 올랐습니다.

◆트럼프, 오늘 방일 일정 마무리…日 이즈모급 호위함 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8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호위함에 승선, 미·일의 군사적 동맹을 과시하는 것으로 방일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를 찾아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かが)에 승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3박 4일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을 떠날 계획입니다.

◆서울대생 1800명 학생총회…'성추행 교수 파면 요구안' 의결

서울대생 1800여명은 어제(27일)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지도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서어서문학과 A 교수에 대한 파면을 대학 본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 교수 파면 요구' 안건은 총 투표수 1829표 중 찬성 1782표, 반대 5표, 기권 및 무효 42표로 가결됐습니다. A 교수는 2017년께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지도 제자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됐습니다. 이후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총리, 의회 불신임으로 사퇴…내각도 해산

오스트리아 연방 하원이 27일(현지시간)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 대한 불신임 안을 가결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투표 가결로 물러난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정이 깨진 오스트리아는 과도 내각을 꾸렸으나 쿠르츠 총리까지 물러나게 되면서 내각도 모두 해산하게 됐습니다. 연립정부 파트너였던 극우 자유당의 부패 스캔들로 이달 18일 연정을 해산했던 쿠르츠 총리는 자유당과 제1야당인 사민당의 공세로 불과 10일 만에 자신도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쿠르츠는 1986년 8월생으로 2017년 총선에서 우파 국민당을 제1당으로 올려놓으면서 전 세계 최연소 정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뉴욕증시, '메모리얼 데이' 휴장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전몰자 추도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같이 숨진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습니다.

◆화웨이 창업자 "우린 죽지 않고 승리할 것"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는 중국 관영 CCTV와이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극한 압력에도 화웨이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런정페이는 "우리가 죽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미국에 의지하지 않고 완전히 자신에 의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택 연금 중인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딸이 5∼6과목을 혼자 공부하고 있고 '옥중 박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 온 뒤 맑음'…청정한 출근길

화요일인 오늘(28일)은 비가 그치며 아침에는 선선하겠지만, 낮은 전날보다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대구 28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종일 맑겠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 덕에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으로 청정한 대기 상태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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