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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술실 CCTV 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수술실. 보통 우리는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죠. 그런데 이 수술실에 CCTV를 설치를 의무화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수술실에 왜 CCTV 가 필요해?
수술실은 안전을 위해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돼 있는데요. 환자는 마취를 하고 나면 수술실 안에서 일어났는지 기억하기 힘들죠. 그래서 의료사고가 생겨도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CCTV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왜 무슨 일 있었어?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하고 은폐한 사건, 의사가 아닌 영업사원이 대리 수술하는 사건 등으로 수술실에 CCTV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고, 국회에선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일명 권대희법
#권대희 법이 뭐야?
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 권대희씨의 이름을 따 부르는 법안의 명칭이에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권대희씨는 수술 후 사망합니다. 수술 중 지혈이 안 돼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의사는 없었고, 간호조무사가 있어도 휴대전화만 하고 있었을 뿐 환자를 살피지 않았습니다. CCTV 덕분에 이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유족들은 CCTV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관련된 사람들은 뭐래?
대한의사협회는 수술실 CCTV 설치가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수집, 환자와 의료인 간 불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설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수술실 안전과 환자의 인권보호, 무자격자의 대리 수술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국회 발의됐다며?
법안을 발의하기까지 참 쉽지 않았는데요. 공동 발의 한 10명의 의원 중 5명이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꾸면서 폐기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다른 의원들이 CCTV 필요성을 주장하며 권대희 법은 국회에 다시 발의됐습니다.
오늘은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오세인의 이슈프레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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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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