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창동 일원에 영화 테마 공간 조성해 지역민들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사진설명: BNK부산은행은 28일 중구청과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상호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윤종서 부산중구청장,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부산은행 제공.
빈대인 BNK 부산은행장과 윤종서 중구청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28일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과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가 협력해 지역문화융성사업인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이들은 각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은 영화를 매개로 한 지역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조성 이후에는 영화영?상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상시 도입,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조성사업에서 부산은행은 신창동지점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만들어 지역민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중구청은 도로변 미디어아트 조형물 설치와 영화 기자재를 지원하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성 이후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빈대인 은행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문화공간을 통해 문화도시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문화 부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서 중구청장은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남포동 BIFF광장과 광복중앙로에 조성될 영화메모리얼 스트리트와 연계해 영화제 태동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누구나 머물고 싶은 영화?문화?예술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부산은행과 영화제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관 이사장은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들을 위한 플랫폼이 만들어져 그를 통한 문화향유 기회가 확산되는 본격적인 시발점이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으로 부울경 전체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과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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