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연 기자 ] “경기 교육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학습 동기를 얻고 스스로 삶의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꿈의대학과 꿈의학교는 이런 경기 교육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은 “꿈의대학과 꿈의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지식을 쌓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의 꿈을 찾아 도전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경기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꿈의대학은 올해 수도권 94개 대학과 20개 전문기관 등 총 11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꿈의학교는 1908개 초·중·고교 학생 3만8923명이 참여했다. 꿈의대학은 당초 일선 고교들이 획일적, 반강제적으로 시행하는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했으나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야간자율학습도 함께 운영한다.
이 교육감은 “꿈의대학은 학생들에게 교과수업을 벗어난 새로운 체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학기에 개설한 한화미래연구소의 ‘과학·기술이 융합된 기업 업무에서 펼쳐지는 과학 이야기’ 강좌는 기업 임직원이 직접 기업 업무에서 과학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을 소개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그는 학생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꿈의학교의 장점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마을공동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미래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꿈의학교 운영주체들 간 교류를 위해 지역 네트워크 ‘꿈넷’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 정보와 우수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는 경험의 장으로 꿈의대학과 꿈의학교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워 스스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체계의 혁신도 검토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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