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유 기자 ]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사진)의 슬관절 수술 사용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국내 17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세계 최초 완전자동 수술로봇 ‘로보닥’의 새로운 버전이다.
큐렉소의 관계사 티에스아이(TSI)는 지난해 12월 티솔루션원을 이용한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수술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솔루션원을 이용한 고관절 수술 허가는 2015년 10월 받았다. 세계 인공관절 시장 규모는 2021년 2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FDA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시장 판로가 열려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중소형 인공관절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올 하반기 국내에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2020년 상반기 정형외과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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