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식 기자 ] 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통 제조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한 ‘2019 DT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연다고 29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과 현대중공업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6월 말까지 기술 수요 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박 도킹 유도시스템,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안전·생산 모니터링, 센서 및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카메라, 빅데이터 관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제조현장의 애로사항 개선 등이다. 예비창업자와 벤처·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우수팀당 1000만원 상당의 초기 사업화 자금과 분야별 전문가의 기술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이달 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조선·해양 ICT 융합 분야 신기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씩을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기술 멘토링과 현장에서의 실증화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창업투자회사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주기 사업지원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현대중공업의 이번 DT오픈 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좋은 기회”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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