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에서 29일 저녁(현지시간) 34명의 탑승객과 선원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한 가운데 이 배에 다수의 한국인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한국에서 간 단체 관광객이 해당 유람선에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A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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