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진, 1억 기부금 돌파…기부 시작 1년만에 아너스클럽 회원 가입

입력 2019-05-31 20:19  

방탄소년단 진,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가입
BTS 소속사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등 후원 활동
BTS, 영국투어에서도 '선한 영향력' 펼칠 예정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1억 기부금' 돌파가 주목받고 있다.

31일 유니세프 측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진(본명 김석진)이 유니세프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넘기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아시아 어린이 교육을 위해 100억 원을 후원한 박양숙 여사를 비롯해 유니세프 김연아 친선대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故 앙드레 김 친선대사·안성기 친선대사·원빈 특별대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가입해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온 진은 그동안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선한 영향력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뜻에 동감해 아너스 클럽 가입 소식을 공개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뜻 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기부가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1월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러브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러브마이셀프는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유니세프 엔드바이올런스(#ENDviolence) 캠페인을 후원하며 기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 현장에서도 유니세프 부스를 운영해 캠페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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