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랑 부부'의 일등공신 매니저 찾아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동료 개그맨 김한국과 다툼이 많았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김한국, 김미화가 출연해 '쓰리랑 부부'를 있게 한 매니저 남궁성실 씨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한국과 김미화는 1980년대 말 익살스러운 부부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 '쓰리랑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MC 김용만, 윤정수를 향해 등장하며 당시의 연기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한국과 김미화는 '쓰리랑 부부' 시절 싸울 때마다 본인들을 중재해 준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다름아닌 그 사람은 매니저 남궁성실 씨로 두 사람의 의견 중재 및 두 사람의 친 형과 친 오빠 노릇을 톡톡이 한 '쓰리랑 부부'의 숨은 조력자였다.
김미화 역시 "남궁성실 씨의 중간 역할이 없었다면 김한국 씨와도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늘 그 분이 우릴 보살폈다"라며 잊지 못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어느덧 백발이 된 남궁성실 씨를 만나 추억의 장소에서 회포를 풀었다. 남궁성실 씨는 "미안한 마음이 많아 먼저 찾질 못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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