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올해 월 최대 내수 실적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지난 5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1만106대, 수출 2232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33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 라인업 개편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것이다.
다만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전년 누계 대비로는 9.8%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를 비롯해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1%, 누계 대비 14.1% 등 큰 폭으로 늘었다.
티볼리 브랜드는 특히 3977대가 판매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 소형 SUV 대표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수출은 현재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했으나, 코란도에 대한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쌍용자동차는 4일 쌍용차 최초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등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베리 뉴 티볼리 출시를 포함해 하반기에도 신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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