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폭락 이후 다시 반등해 103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전 9시경 갑자기 96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한시간 동안 약 6%넘게 폭락한 뒤 소폭 반등해 오전 9시 50분 현재 990만 8000원을 기록중이다.
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원인 없이 급등락 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며 “바이낸스·비트파이넥스 등 해외 주요거래소에서 일시적으로 대량의 매물이 출현해 벌어진 해외 발 급락”이라고 짚었다.
이에 국내 비트코인 시세에 비해 해외 비트코인 시세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며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암호화폐 가격보다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현상이 소폭 발생했다. 현재 김치 프리미엄은 4%~5% 내외를 유지 중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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