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1000만원 또 붕괴

입력 2019-06-04 09:50   수정 2019-06-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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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일 오전 급락해 사흘만에 또다시 1000만원 선을 내줬다.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폭락 이후 다시 반등해 103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전 9시경 갑자기 96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한시간 동안 약 6%넘게 폭락한 뒤 소폭 반등해 오전 9시 50분 현재 990만 8000원을 기록중이다.

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원인 없이 급등락 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며 “바이낸스·비트파이넥스 등 해외 주요거래소에서 일시적으로 대량의 매물이 출현해 벌어진 해외 발 급락”이라고 짚었다.

이에 국내 비트코인 시세에 비해 해외 비트코인 시세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며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암호화폐 가격보다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현상이 소폭 발생했다. 현재 김치 프리미엄은 4%~5% 내외를 유지 중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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