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피자집 간판 파손 범인 CCTV 공개 "허다한 일, 어설프게 돈 뜯어내려…"

입력 2019-06-04 17:26  

스윙스, 피자집 간판 파손 범인 CCTV 공개
스윙스 "사기꾼들 어설프게 돈 뜯어내려고 해"





가수 스윙스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피자집 간판이 파손되는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TV(CCTV)를 공개했다.

스윙스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닉스 피자 간판 부수기 사건"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스윙스가 운영 중인 피자집 간판에 몸을 날리고 있다. 아울러 해당 남성은 간판을 부신 뒤 가만히 서있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이런 일이 허다한데 저번엔 어떤 사람이 우리 사옥 와서 문 다 부시고 나 찾고 경찰서 끌려가고. 누군 무단 침입해서 새벽에 잡히고. 누군 내 오토바이 부시고. 사기꾼들은 협박하고 어설프게 돈 뜯어내려고 하지"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어른이 되겠다. 내가 그동안 사람들이 피해를 줄 때마다 대인배인 척 봐줬는데 당신은 피자집 직원을 조롱까지 했다더라. 이제 당신도 작용 반작용 원리 몸으로 체험하길 바란다. 나중에 피자 한 조각 나눠 먹으며 이야기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피자집 오픈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스윙스 게시물 전문

피닉스 피자 간판 부수기 사건.

이런 일이 허다한데 저번엔 어떤 사람이 우리 사옥 와서 문 다 부시고 나 찾고 경찰서 끌려가고. 누군 무단침입해서 잡히고 새벽에. 누군 내 오토바이 돌인지 몽둥인 갖다 부시고. 모든 방면에서 디스 터지지, 사기꾼들은 협박하고 어설프게 돈 뜯어내려고 하지. 성공하기도 하고.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의 삶에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이후로 인정하게 됐어. 그런데도 계속 이런 일이 터지는 건, 사실 내가 원했기 때문이야. 내가 만든 현실이야. 하지만 이젠 바꿔볼게. 조금 더 어른이 돼 볼게.

ps: 혹시 보고 있다면 내가 그동안 사람들 나한테 피해 줄 때마다 항상 대인배인 척 봐줬는데 당신은 우리 직원들 무시하면서 조롱했다던데 이제 당신도 작용 반작용 원리 한 번 몸으로 체험하고 언젠가 인사하러 오면 피자나 한 조각 같이 나눠 먹으면서 후기 얘기해줘요.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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