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충청남도, 천안시와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 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 구축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시 을)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창업·성장·재도전까지 기업 생애주기별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 충청연수원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스마트공장배움터도 설치하는데 협력한다. 또 충청 재도전사관학교 및 충남 스케일업센터를 설치하고 중진공 충남지역본부 이전도 추진한다. 충남 지역 산업단지· 대학 등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타 인프라 구축 등 상호 협업키로 했다.
충남 창업성장밸리는 2021년 초 개원 예정인 천안시 직산읍 중진공 충청연수원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구축한다. 1단계는 중진공 충청연수원에 충남청년창업사관학교와 충청 스마트공장배움터 건립을 포함한다. 2단계에서는 2024년까지 충청 재도전사관학교, 충남 스케일업센터 신규 건립과 중진공 충남지역본부 이전 등을 추진한다.
이 이사장은 “기관간 협업으로 추진되는 충남 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를 통해 창업·교육·스마트공장·재도전·스케일업(외형 성장)·정책자금·수출·일자리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 모델을 많이 개발해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넥스트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도지사는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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