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벤츠는 40만6169대(18.97%)로 수입차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BMW(39만9601대·18.67%), 3위는 폭스바겐(18만2331대·8.52%)이었다. 협회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1위는 줄곧 BMW 차지였다. 벤츠가 1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가 이번에 등록대수 기준 1위로 등극한 건 2016년부터 내리 4년째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달에도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벤츠는 6092대(31.16%)로 가장 많았다. 2위인 BMW(3383대·17.31%)보다 1.8배 많았다. ‘강남 쏘나타’라고 불리는 E클래스가 벤츠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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