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부르는 소풍 도시락 만들어볼까

입력 2019-06-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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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용 디자인 주방용품 인기



[ 김정은 기자 ]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캠핑, 피크닉 등 야외로 향하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나들이의 맛을 더해주는 건 도시락. 요즘 젊은 세대들은 도시락도 평범하게 싸지 않는다. 기왕이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을 올렸을 때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으려면 예뻐야 한다. 맛과 감성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나들이용 주방용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유다.

피크닉의 별미는 샌드위치다. 일본 주방가구 브랜드 비탄토니오의 ‘핫 샌드위치 베이커’는 업소용 제품에 쓰이는 고급 사양을 적용해 풍미 가득하고 두꺼운 그릴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플레이트 크기를 기존 제품의 두 배로 키웠고 자동 온도조절 기능도 탑재했다. 여행용 캐리어처럼 디자인해 선물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샌드위치를 쉽고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두 달간 온라인몰에서 4000개 이상 팔렸다.

계란말이는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단골 반찬이다. PN풍년에서 내놓은 ‘샤르텐 하겐노르딕 IH’ 사각 에그팬(사진). 아담한 크기에 앞 라인이 둥글게 디자인돼 요리 초보자라도 쉽게 계란을 조리할 수 있는 사각 프라이팬이다. 오돌토돌한 바닥면은 음식이 프라이팬 표면에 닿는 면적을 줄여 잘 눌어붙지 않는다. 적은 기름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인덕션을 포함한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먹기 좋게 만든 음식을 예쁜 용기에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락앤락은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얼마 전 밀폐용기인 비스프리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뚜껑 색상이 모노톤 파스텔이다. ‘비스프리 스테커블’은 층층이 쌓아 보관하는 제품 특성에 맞춰 모양에 따라 다른 색상의 뚜껑을 적용했다.

써모스코리아는 밝은 파스텔 핑크와 에스프레소 브라운 컬러의 진공단열 텀블러 ‘JNI-403KO’ 2종을 선보였다. 젊은 층 사이에서 ‘커플 텀블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400mL 용량에 써모스 텀블러만의 특징인 ‘원터치 오픈’ 방식을 채용했고 보랭 및 보온력을 높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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