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근 기자 ] “인터넷으로 봤을 땐 긴가민가했는데 직접 와 보니까 확실히 싸긴 싸네요.”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9 더 골프쇼’(사진)는 행사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터넷으로 사고 싶은 제품을 미리 봐두고 현장에서 사용 후 구매하려는 이들이 대다수. 휴일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파격 할인가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마제스티코리아는 마제스티 로얄LV 여성 아이언세트 정품(정가 620만원)을 50% 넘게 할인된 299만원(10세트 한정)에 내놔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클럽 풀세트를 구매한 박상준 씨(30)는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클럽을 꼭 비교체험한 뒤 사려고 했다. 골프쇼가 열리기를 한 달간 기다렸다”고 말했다.
신제품뿐 아니라 중고 클럽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중고 클럽 중 일부는 기존 할인가보다 20% 이상 가격을 추가로 낮춰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한 중고 클럽 판매업체 관계자는 “중고 클럽도 사실 새 제품과 차이가 없는 게 많다”며 “초보 골퍼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했다. 주말인 오는 8일부터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코브라골프, 캘러웨이골프, 야마하골프가 장타대회와 니어핀대회를 연다. 1등에게는 드라이버, 우드, 캐디백 등 경품을 선물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슬아 프로, 한국프로골프(KPGA) 홍대양 프로의 원포인트 무료 레슨도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EX스포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는 2019 더 골프쇼는 9일까지 계속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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