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토요일' 은지원·나은, 에이핑크 '응응'·소지섭 '소 간지' 도전

입력 2019-06-08 20:45  



은지원과 나은이 에이핑크 '응응'과 소지섭의 '소 간지'(So Ganzi)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젝스키스 은지원과 에이프릴 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은지원은 "'놀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엉뚱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녹화가 시작되기 전 자리에 앉아서 멤버들을 기다리다 "마지막에 등장해야 한다"는 신동엽의 말에 다시 스튜디오 뒤로 들어가는가 하면, 시장 음식 영상을 보며 "음식 사진은 왜 보여주냐. 먹지는 않고 왜 구경만 하냐"고 묻는 등 예측불허의 입담을 뽐냈다.

이어 "가사를 다 들려주는데 왜 못 맞히냐"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막상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노래를 들은 뒤에는 "이건 옹알이다"라고 탄식해 폭소를 안겼다.

반면 나은은 엄청난 실력을 발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사가 빼곡하게 적힌 받아쓰기 판을 공개하며 "한 번에 맞혀도 괜찮냐"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던 나은은 노래는 물론, 상큼한 댄스마저 선보이는 맹활약으로 멤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은지원 또한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강력한 한 방을 보여주며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간식 게임에는 오랜만에 가사 낭독 게임이 출제된 가운데, 김동현의 감동 스토리가 이목을 모았다. 늘 간발의 차이로 간식 먹을 기회를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김동현이 이날만큼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것. "유도복을 입으니 웬일로 잘 하는 것 같다"며 멤버들의 극찬 속 막상 김동현은 짠내 나게 획득한 간식이 입에 맞지 않는 듯 실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문세윤과 혜리의 깜짝 한입 먹방, 신동엽의 코믹한 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이어져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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