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1인 기획사 설립→강한 솔로 데뷔 의지…긴 기다림 부응할까 [종합]

입력 2019-06-10 14:09   수정 2019-06-10 23:32

강다니엘, 1인 기획사 설립
음악 작업 매진, 빠른 솔로 데뷔 의지
강다니엘, 워너원→솔로 어떨까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격적인 솔로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끝에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그의 선택은 1인 기획사 설립. 최대한 빠른 복귀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강다니엘은 10일 솔로 데뷔를 위해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인 기획사 커넥트(KONNECT)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인 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본인의 장기적인 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할 결과"라면서 "또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집중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1인 기획사가 빠른 활동 준비에 가장 적합했다는 판단이었다.

이 같은 소식을 알리기 하루 전, 강다니엘 본인 역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강다니엘은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이 된다"라며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쳤다. 그는 "얼굴을 까먹으셨을까 봐 먼저 인사를 드린다"면서 솔로 컴백을 준비중임을 알렸다.

강다니엘은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작업에는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면서 어떻게 해야 좋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되어 줬다"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약 6개월 만에 전해진 강다니엘의 근황이었다.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달 10일 법원은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LM 측이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해졌고, 이후 바로 솔로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강다니엘은 빠른 데뷔를 위해 약 한 달간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7월에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7월 컴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팬들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활동하려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에는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의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광고 등을 섭렵하며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해왔다.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활동이 없는 중에도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얻으며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62주 연속 1등을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얻은 강다니엘이었다.

워너원 멤버들이 각자 가수로, 배우로 솔로 활동 기지개를 켜면서 강다니엘의 팬들 역시 그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렸다. 독자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강다니엘 역시 솔로 데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상황.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안고 그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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