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유언 "하늘나라 가서 평화통일 기도하겠다"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유언이 공개됐다. 이 여사는 유언장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 여사는 생전에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11일 발표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여사는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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