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 이선우 기자 ] 올해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수영대회)에 맞춰 휴가계획을 세워보자. 세계인의 수영 축제 분위기를 한껏 올려줄 공연, 축제 등이 대회 기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빛고을 광주로 특별한 여름여행을 떠나보자.
특별한 축제·공연 ‘빛고을여행’
광주수영대회 기간 광주 도심 곳곳에선 100여 종이 넘는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가 펼쳐진다. 대회장인 남부대 주경기장과 염주 종합체육관, 조선대에선 요일마다 각기 다른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예술단과 광주문화재단 소속 예술단체, 지역 대학생이 1년 넘게 공들여 준비한 공연들이다. 아시아의 날, 대회 참가국 문화공연,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문화의 날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광주시는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대인동 대인예술야시장, 궁동 예술의 거리의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선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세계청년축제가 열린다.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운암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산구는 대회 기간 송정역과 쌍암공원, 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릴레이 버스킹, 길거리 풍물·사물놀이, 프린지 음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동구 서남동 일대에선 매주 토요일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이 열리고 8월엔 충장동 일대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는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구 풍암동과 치평동, 상무동 일대 거리에서도 대회 기간 도심 속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도심 구석구석 가성비 최고 ‘투어버스’
대회 관람과 함께 광주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말마다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는 저렴한 비용(3000~1만원)으로 광주의 대표 유적지 등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프로그램이다.
대회 기간 광주 시티투어버스는 ‘순환형’과 ‘테마형’, 외국인 전용 ‘특별노선’ 등 6개 노선을 운영한다. 무등산권역과 전통문화체험권역, 예술·공연권역 등 3개 노선으로 나뉘는 순환형 버스는 화순적벽, 환벽당, 광주향교, 증심사, 월봉서원, 장고분 등 유적지와 명소를 둘러본다. 소요시간은 무등산권역이 8시간, 전통문화체험권역과 예술·공연권역 노선은 2시간30분이다.
테마형 버스는 100년의 버스와 오월의 버스 등 2개 노선이다. 100년의 버스는 양림동(1930년대)과 금남로(1980년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30년) 등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명소를 돈다. 5·18 민주화운동을 테마로 하는 오월의 버스는 오월사적지(광주시민아파트), 광천동성당, 국군광주병원 옛터, 농성광장, 옛 전남도청, 기록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100년의 버스는 매주 토요일, 오월의 버스는 일요일마다 하루에 2회 출발한다.
■여행메모
광주수영대회 기간에 열리는 문화공연, 축제 등 각종 여행정보는 대회 홈페이지 또는 광주 문화관광 포털 '오매광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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