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종자를 모두 발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11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양작업은 선박의 균형 유지를 통해 시신이나 유품의 유실방지에 가장 신경을 쓰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이날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외교부는 인양 뒤에도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을 경우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양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종자분들을 가급적 많이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희망"이라 강조했다.
외교부는 침몰사고의 책임규명을 위한 헝가리 당국과의 공조 상황에 대해서는 "헝가리 당국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헝가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관심 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교부는 법무부도 이날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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